싱글맘의 고군분투
어린이 변비 극복하기 힘드네요 본문
ㅠㅠ 어린이 변비로 아이가 고생하고 있어요.
워낙 아가 때부터 환경이 바뀌면 기저귀에도
배변을 안할 정도여서 ㅠㅠ 명절에 여기저기
다녀오면 집에 와서야 겨우겨우 폭풍으로
배변하는 그런 예민한 아이이긴했는데..
아침 배변 습관이 잘 안들어서 그런지
학교나 학원에서 배변 신호가 오면
꾹 참곤 했나보더라구요.
집에서도 변을 너무 안 봐서 늘 푸룬주스나
유산균, 요거트 같은 거 자주 먹이고
물도 많이 챙겨주면서 나름 관리를 했는데
그럼에도 배가 아파서 병원에 다녀왔어요.
엑스레이 상으로도 눈에 보이는 가득한
변들.. 배가 안 아플 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결국 아이는 관장을 했답니다.
그렇게 관장하고 변비약을 받아서
집에 왔는데.. 먹으면서 부작용이 살짝 있더라구요.
약간 어지럽고 울렁거림을 호소하더라구요.
결국 울렁거리니 먹지도 못하고,
수액행...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점심시간 전에
데려와서 병원 점심시간 되기 전에
부랴부랴 수액을 맞았어요.
이거 외에도 작은 팩하나를 맞았는데..
아무래도 먹은게 없으니 영양보충으로
처방해 주신듯해요!
어린이 변비때문에 진짜 생고생중인 요즘..
아직도 완전하게 싹 다 비워내지는 못한거같구,
묽은 변을 보고는 있지만..
여전히 어린이 변비약으로 인한 울렁거림은
있는지.. ㅠㅠ 약을 좀 줄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울렁거림은 덜해도
변은 여전히 시원하게 못 보는 상황이네요.

수액 맞을 때도 어찌나 거부가 심했는지
제대로 먹은 것도 없이 온 힘을 다해서
완전 기진맥진하더라구요.ㅠㅠ
우여곡절 끝에 수액은 맞기 시작하고,
전날 저녁까지만 먹고 아침을
못 먹고 간 상황에서 아이도
진이 빠졌는지...

금방 잠이 들었어요.
소아과 원장님께서도 혹시 아이가
심리적인 문제로 이런 상황을
겪는건 아닌지 물어보셨는데..
심리적인 문제라면 일단 아이가 워낙
어릴 때부터 집이 아니면 배변이 어려웠던
부분 정도만 생각이 나고..
다른건 딱히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이날 저도 마법으로 진짜 몸이 너무
힘들었는데 어떻게 가서 어떻게 수액을
놓았는지도 가물가물할 정도로 지쳤답니다.

아직 발에 깁스도 풀기 전이라..ㅠㅠ
발 때문에 먹는 약도 있고 ㅠ
변비약도 있고, 약만 먹고 사는 느낌이라
진짜 더이상 좀 안다치고 안 아프기만 하면
좋겠다며 속으로 얼마나 빌었는지 몰라요.
누워 잠든 거 보니.. 참 안쓰럽기도 하고,
집이 아닌 곳에서 배변 하는게 왜 그렇게
힘든일인건지.. 싶고 그냥 이상황이 다
너무 싫더라구요.

작은 수액 두개를 다 맞고, 이제 집으로 가는길..
어린이 변비약은 좀 용량을 줄여서 처방해 주셔서
그렇게 먹고 있고, 지금은 식단도 되도록이면
쾌변할 수 있도록 바나나, 고구마 간식에
양배추 쌈이나 잘 먹는 다시마 쌈 챙겨 주고 있어요.
여전히 시원시원하게 잘 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 먹고 이렇게 챙겨주니...
조금씩 모양도 괜찮아지고 나아지네요.

수액 맞고 몸도 좀 나아졌는지
먹고 싶은게 있다면서 바로
밥 먹으러 다녀왔어요!
정말 어린이 변비... 미리 진작 관리를
좀 잘했어야하는데 관장에 약까지 먹으면서
더 고생하는 거 보니 너무 마음이 안 좋네요.
얼른 나을 수 있게 잘 챙기고 먹이고
꾸준히 노력해야겠어요! ㅠㅠ
어린이 변비 좋아질 수 있겠죠?
#어린이변비 #어린이수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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